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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**

생성일
7/28/24
후기
전공이 인문학의 꽃으로 불리는 문·사·철에 해당하다 보니 논문 쓰기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은 학부 때부터 교수님이나 선배들한테 잘 배워왔습니다. 하지만 학위 논문과 실적의 압박이 다가오니 시작의 그 한 줄이 쓰기 어렵더라구요. 머리로 아무리 백 번, 천 번 이해했다 해도 행동으로 못하면 그건 죽은 지식인데 말이죠. 기본을 다시 한 번 잡아주신 부분, 너무 완벽 하고자 하는 욕심이 글을 쓰지 못하는 방해 요인 중 하나라는 조언이 정말 와 닿았습니다. 잊고 있던 중요한 걸 다시 생각하게 된 계기랄까요. 무엇보다 논문에 chat gpt 활용 못하면 도태된다, 바보다 이런 이야기는 수도 없이 들어왔지만 사실 인문학에 적용할만한 기술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. 몇 번 시도한 적 있지만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오지 않아서 더더욱 그랬을지도 모릅니다. GPT에 대한 특징을 알고 나니 그동안 제가 이상한 답변만 받았던 이유를 제대로 알게 됐습니다. 프롬프트 쓰는 방법, 좋은 레퍼런스를 찾는 방법 등 당장 저한테 필요하고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알게 되니 역시 사람은 끊임없이 배워야 한다는 것도 새삼 느꼈습니다. 인문학 필드에 계신 분들이야말로 꼭 들어야 하는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. 정말 활용만 제대로 하면 그 많은 사료와 보고서, 자료 속에서 필요한 정보를 단시간에 찾아내고 조합하는 건 일도 아닐 겁니다.그리고 육아 중에 힘들게 공부하고 터득한 노하우와 정보들을 아낌없이 나눠주신 리나님께 너무 감사드립니다. 학부생분들을 포함해 열정을 갖고 참여하신 여러 선생님들 덕에 좋은 자극도 많이 받았습니다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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